맥스 먼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맥스 먼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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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시범경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2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서 10-4로 이겼다. 첫 단추를 잘 끼운 다저스는 24일에 열리는 시카고 컵스전엔 좌완 알렉스 우드를 선발로 내세워 2연승을 노린다.

경기 초반 다저스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1회 무사 1루에 맥스 먼시가 외야로 뻗는 안타를 날렸고 우익수가 공을 뒤로 빠뜨리면서 주자 크리스 테일러가 첫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3루엔 키케 에르난데스의 총알 같은 타구를 2루수가 놓쳐 점수가 2-0으로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에만 실책 3개를 범하며 기분 나쁜 출발을 했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3회 석 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먼시가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곧이어 에르난데스의 투런홈런이 터졌다. 잠잠하던 샌프란시스코는 3회 말 마우리시오 듀본의 솔로포(5-1)를 앞세워 ‘0’의 침묵을 깼다.

다저스가 4회 테일러의 솔로포로 한 점을 더 달아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5회 1점, 7회 두 점을 따라잡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5회엔 듀본이 1타점 적시타 손맛을 봤고, 7회엔 '유망주' 조이 바트와 라이언 하워드가 각각 솔로포(6-4)를 날려 점수를 두 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다저스는 8회 2사 1, 2루에 나온 로키 게일의 2타점 싹쓸이 2루타(8-4)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세를 꺾었다. 9회엔 잭 렉스의 1타점 2루타와 코디 토마스의 희생플라이(10-4)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다저스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은 1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8명의 투수가 남은 8이닝을 책임졌다. 먼시는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데릭 로드리게스는 0.2이닝 2실점(무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1회에만 실책이 3개나 나오자 버티지 못했다. 초청선수로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한 삼성 라이온즈 출신 다린 러프는 이날 지명타자로 선발 출격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편, 이날 결장한 다저스 ‘이적생’ 무키 베츠는 24일 컵스전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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