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카라스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카를로스 카라스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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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2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우완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2)가 경미한 엉덩이 굴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카라스코를 일일 부상자(day-to-day)로 분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스쿼트 운동을 하다 오른 다리에 이상을 느낀 카라스코는 이후 목발의 도움을 받아 다리에 실리는 무게를 최소화했다. 다음 날인 21일엔 MRI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부상이 가볍다는 진단을 받았다.

무릎 수술을 받은 '1선발' 마이크 클레빈저(29)에 이어 카라스코마저 이탈할 뻔했던 클리블랜드로선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다.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감독은 “카라스코가 목발을 짚고 검진을 받으러 떠났던 것을 고려하면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소식을 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상이 경미하다’는 진단에 한숨을 돌린 카라스코는 벌써 실내 운동용 자전거를 타며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단, 카라스코가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4년부터 잠재력을 만개한 카라스코는 2015년부터 매년 10승 이상을 거두며 클리블랜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지난해 5월 말엔 백혈병 진단을 받아 투병 생활을 이어왔지만, 9월 말 마운드로 복귀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지난 시즌 성적은 23경기(12선발) 6승 7패 평균자책 5.29.

한편, 지난 15일 무릎 수술을 받아 "복귀까지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클레빈저의 2020시즌 개막전 로스터 합류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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