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트위터)
김광현(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트위터)

* 2020 MLB 시범경기 LIVE는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엠스플뉴스]

‘KK’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범경기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미국 ‘MLB.com’,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등 현지 매체는 2월 21일(한국시간) ‘김광현이 오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첫 실전 경기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따르면 에이스 잭 플래허티가 선발투수로 2이닝을 소화하며 다코다 허드슨이 2이닝, 브렛 세실이 1이닝 그리고 김광현이 1이닝을 던질 계획이다.

김광현이 1이닝을 던지는 이유를 “조정 차원”이라고 설명한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여전히 그를 선발투수로 활용할 생각이다. 이제 첫 경기일 뿐”이라며 김광현의 보직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사실 김광현은 선발 재전향 의사를 밝힌 마무리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의 5선발 경쟁에선 밀리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최근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오른 팔꿈치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길이 열렸다.

단, 쉴트 감독은 김광현의 보직에 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 쉴트 감독은 “선발이 가능한 스터프(구위)를 갖췄다는 건 불펜으로도 뛸 스터프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내 생각에 김광현은 어떤 보직으로도 나설 스터프를 보유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이콜라스가 이탈한 자리를 자신의 몫으로 만들려면 쉴트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아야 하는 게 김광현의 입장이다. 첫 실전 등판에 나서는 김광현의 어깨에 한국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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