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시절 조나단 루크로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LA 에인절스 시절 조나단 루크로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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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올스타 출신 베테랑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33)가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의 마크 페인샌드는 2월 19일 루크로이가 보스턴과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선수로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LA 에인절스와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던 루크로이는 현재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2010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루크로이는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다. 2014년에는 153경기에서 타율 0.301 13홈런 69타점 OPS 0.837을 기록하며 MVP 투표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된 이후로는 하락세에 빠졌다. 4번이나 팀을 옮기며 한곳에 머물지 못했다.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해 7월에는 수비 도중 제이크 마리스닉(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과 충돌해 뇌진탕 후유증을 겪기도 했다.

보스턴 구단은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다만 론 로니키 임시감독은 인터뷰에서 "포수진이 매우 두꺼워진다. 어떻게든 깊이를 깊게 하는 것이 좋다"며 루크로이의 영입이 전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보스턴의 주전 포수로는 지난해 23홈런을 기록한 크리스 바스케스가 올해도 유력하다. 루크로이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이적한 케빈 플라웨키와 백업 포수를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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