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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2020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처음 징계를 받은 선수가 나왔다. 사인 훔치기 때문은 아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월 18일(한국시간) 휴스턴 우완 프랜시스 마르테스가 도핑 테스트에서 경기력 향상 약물인 볼데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알렸다. 이미 2019년 한 차례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돼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마르테스는 162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르면 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된 선수는 1차 80경기, 2차 16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되고 세 번째로 적발될 때는 영구제명된다. 앞서 2016년 헨리 메히아가 3번째 적발로 영구제명됐다가 2년 뒤 징계가 풀린 바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마르테스는 2016년 'MLB 파이프라인' 기준 유망주 순위 29위에 올랐던 선수다. 2017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해 32경기에 나와 5승 2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이후 징계와 팔꿈치 수술로 인해 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했다.

휴스턴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마르테스는 메이저리그의 약물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마르테스가 많은 것을 깨닫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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