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후 즐거워하는 카를로스 코레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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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인터뷰에서 욕설을 섞어가며 팀을 변호했던 카를로스 코레아(25)는 이제 더는 사인 훔치기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코레아는 2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스프링캠프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코레아는 "난 이미 비시즌에 대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이제 나에게는 다가올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면 한다"며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코레아는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에 대해 비판했던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와 최초 폭로자 마이크 파이어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모르면 입 닫고 있어야 한다"는 폭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코레아의 태도는 많은 이의 공분을 샀다. 코레아 역시 이를 모를 리 없다. 그래서 더 이상의 언급을 회피하려는 것이었다.

화제를 돌리기 위해 코레아는 자신이 전날 본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코레아는 "어제 스프링캠프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3개의 영화를 봤다"고 말했다. 코레아가 본 영화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두 교황>, 그리고 <기생충>이었다.

코레아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주연 브래드 피트에 대해 '맨 크러시'를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레아에게 맨 크러시를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다.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벨린저는 18일 "내 발언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코레아의 격한 반응에 대해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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