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코디 벨린저(출처=벨린저 트위터)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코디 벨린저(출처=벨린저 트위터)

[엠스플뉴스]

LA 레이커스의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에 같은 도시에서 뛰었던 코디 벨린저(24)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전날 자신이 브라이언트에게 축하를 받아 슬픔이 더했다.

벨린저는 1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벨린저는 브라이언트의 가족과 가까운 지인을 위로하면서 "제발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브라이언트는 27일 자신의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헬리콥터가 추락하면서 세상을 떠났다. 헬리콥터에는 브라이언트의 둘째 딸인 지아나도 탑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슬픔을 더했다.

브라이언트(8번 유니폼)는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를 응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브라이언트(8번 유니폼)는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를 응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이 글과 함께 벨린저는 자신의 또 다른 트윗을 공유했다. 추모 글을 올리기 15시간 전 브라이언트에게 감사를 표하는 내용이었다. 브라이언트는 26일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벨린저를 축하하는 영상을 LA 다저스 구단을 통해 공개했다. 브라이언트 역시 2007-08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MVP를 차지한 적이 있다.

벨린저 외에도 LA를 연고지로 하는 많은 야구선수들이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켄리 잰슨, 알렉스 우드 등 다저스 선수와 마이크 트라웃 등 에인절스 선수들도 자신의 SNS를 통해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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