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아레나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놀란 아레나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사실상 트레이드가 불발된 놀란 아레나도(28·콜로라도 로키스)가 소속팀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MLB.com'은 1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아레나도와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앞서 같은 날 소속팀 콜로라도의 제프 브리디치 단장은 아레나도가 올 시즌에도 함께 한다며 트레이드가 사실상 물 건너갔음을 천명했다.

이에 대해 아레나도는 "단장의 말과 주위의 반응에 대해 신경 쓰지 않겠다. 무례함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구단의 행태에 많은 불만이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아레나도는 "이 말을 그대로 써도 된다"며 여과 없이 말했다.

어떤 점에서 무례함을 느꼈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정황상 트레이드 협상 중단을 암시한 브리디치 단장에 대한 불만으로 보인다. 아레나도는 "트레이드 소문에 화를 낸 것이 아니다"라며 트레이드 물망에 오르내리는 상황에 대한 불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아레나도는 현재 콜로라도의 상황에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덴버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아레나도는 "우리 팀은 올해 90패가량을 할 전망이다. 그리고 이것은 내가 계약했을 때와 다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콜로라도는 아레나도와 연장 계약을 맺은 지난해 71승 91패로 부진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