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범(사진제공∣ smpimages.com/ABL Media)
김인범(사진제공∣ smpimages.com/ABL Media)

[엠스플뉴스]

질롱 코리아 선발 김인범이 지난 경기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인범은 1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열린 퍼스 히트와의 9라운드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4이닝을 소화하며 8피안타(3피홈런) 8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1일 멜버른전에서 8이닝 6실점으로 최다 이닝을 소화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시작부터 험난했다. 1회 1아웃에서 조던 콰사르와 로비 글렌다이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니코 헐사이저에게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김인범의 올 시즌 5번째 1회 피홈런이었다.

2회는 더 힘들었다. 첫 두 타자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쉽게 마무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9번 제스 윌리엄스에게 안타를 내주더니 케널리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흔들린 김인범은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헐사이저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는 굴욕을 맛봤다.

3회와 4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넘어간 김인범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몸을 푸는 과정에서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정태승과 교체됐다. 김인범은 시즌 4패 위기에 몰렸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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