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글래스 전 캔자스시티 구단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데이빗 글래스 전 캔자스시티 구단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데이빗 글래스 전 캔자스시티 로열스 구단주가 향년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1월 18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구단의 발표문을 인용해 “글래스 전 캔자스시티 구단주가 8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2000년 4월 캔자스시티의 구단주가 된 글래스는 이후 20시즌 동안 캔자스시티를 운영했다. 글래스 구단주의 재임 기간인 2014~15년에 캔자스시티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고, 2015년엔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두는 위업을 달성했다.

데이튼 무어 캔자스시티 부사장은 “글래스 씨는 야구와 이 구단을 사랑했다. 이 도시를 늘 그의 가슴에 품어왔다. 언제나 우리 팬들과 야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이였다. 무엇보다 가족이 첫 번째라는 걸 강조했고, 이것이 우리 구단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겸손하면서도 힘을 주는 그의 리더십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그의 위대한 일생 가운데 일부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지난해 11월 캔자스시티의 ‘세 번째 구단주’로 취임한 존 셔먼은 “캔자스시티의 많은 시민처럼 나도 글래스 씨의 사망 소식을 애통해하고 있다. 그의 목소리는 다른 구단주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며 “그의 야구를 향한 열정과 이 도시에 대한 사랑은 우리 프랜차이즈가 이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는 원동력이었다”며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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