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류현진(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엠스플뉴스]

이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형식상 에이스가 아니라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류현진이다.

캐나다 현지 언론인 '스포츠넷'은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의 FA 접근방식과 핵심 유망주가 류현진을 데려왔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여기서 류현진이 투수진의 멘토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 캐번 비지오 등 전도유망한 선수들이 많다. 리빌딩 과정에 있는 토론토는 유망주의 성장을 도와줄 베테랑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메이저리그 하위권에 위치한 선발진을 더더욱 '에이스'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기사는 마크 샤파이로 구단 사장과 로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에게 "젊은 유망주를 이끌어 줄 선수를 원한다. 어린 투수들에게 본보기가 될 기회를 얻기 위해 베테랑을 원한다"며 류현진이 필요함을 어필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류현진 역시 에이스라는 타이틀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30일 입국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에이스 대우를 받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매 경기 이길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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