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인스타그램)
김광현(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강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에 김광현 영입은 이번 겨울 중요한 움직임이었다. 그만큼 현지에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12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지금까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팀들이 어떤 스토브리그를 보냈는지 분석했다. 기사에서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겨울을 조용히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의 오프시즌 의미 있는 행보는 애덤 웨인라이트의 재계약과 김광현의 영입이라고 언급했다. 웨인라이트가 카디널스에서만 15년을 있었던 베테랑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사실상 김광현이 이번 겨울 가장 중요한 영입이었던 셈이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현지 언론에서도 김광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8일 '2020년 세인트루이스 스포츠 팬들이 기억해야 할 이름'이라는 주제로 여러 선수를 언급했다. 여기에 김광현이 이름이 올라갔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김광현이 한국에서 거둔 성적만큼은 거두지 못해도 어느 정도 활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테랑 야디어 몰리나와 배터리를 이루는 것이 김광현에게는 좋은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승환과 마일스 마이콜라스 등 이미 아시아에서 온 선수로 재미를 본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의 적응도 도와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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