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김광현(31)의 세부 계약 옵션이 공개됐다.
미국 '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는 좌완 투수를 찾아 전세계를 샅샅히 뒤졌다. 그리고 그들은 김광현을 발견해냈다"며 2년 800만 달러 보장 계약 소식과 함께 세부 옵션을 공개했다.
공개된 김광현의 세부 인센티브는 선발과 구원, 두 가지 보직에 따라 모두 걸려 있다. 김광현은 세이브 상황과 상관 없이 구원으로 등판해 40경기를 끝낼 경우 5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선발 등판 횟수에 따른 옵션도 있다. 선발로 15, 20경기에 등판할 때마다 30만 달러를 챙긴다. 25경기 선발에 나서면 4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김광현 입장에서는 로테이션에 안착해 선발로 25경기 이상 뛰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다. 이 경우 연간 최대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김광현에게 돌아간다.
김광현은 트레이드 될 경우 25만 달러를 받게 되는 조항도 갖고 있다. 최대 300만 달러로 전해졌던 옵션은 현실적으로는 최대 200만 달러인 셈이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