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산체스(사진=SK)
앙헬 산체스(사진=SK)

[엠스플뉴스]

SK 와이번스 출신 투수 앙헬 산체스(29)가 일본 프로야구 문을 두드린다.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12월 1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SK 출신 산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며 “계약 기간은 2년이며 1년 연봉은 3억 4000만엔(약 3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2년 차엔 베스팅 옵션 조항이 삽입됐을 가능성이 있다.

2018년 KBO 무대를 밟은 산체스는 그해엔 8승 8패 1홀드 평균자책 4.89로 고전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9년엔 17승 5패 평균자책 2.62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김광현과 함께 SK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엔 메이저리그와 일본 무대를 저울질했고, 통 큰 제안을 한 요미우리행을 택했다.

요미우리 구단에 따르면 산체스는 “요미우리의 일원이 돼 큰 영광이다. 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팀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며 “어린 시절부터 일본에 오는 것이 꿈이었다. 빨리 일본어를 공부하고 팀 동료, 팬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일본 문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공부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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