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FA 선발 최대어 게릿 콜(29)을 품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2월 11일(한국시간) “콜이 양키스로 간다. 계약 규모는 9년 3억 2400만 달러다. 연평균 3600만 달러를 받는 셈”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투수 FA 최고액을 경신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2억 4500만 달러)의 계약을 훌쩍 뛰어넘는 액수. 연평균 금액에서도 잭 그레인키(3440만 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투수 신기록이다.

앞서 콜은 양키스와 LA 에인절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와 아트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 모두 콜을 붙잡기 위해 ‘지출 제한’을 풀었다. 그리고 좀 더 큰 계약을 제시한 양키스가 '쩐의 전쟁' 승자로 거듭났다.

콜은 단연 FA 시장 최대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떠나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이후 최정상급 투수로 거듭났고, 올해엔 33경기에 등판해 212.1이닝을 던져 20승 5패 평균자책 2.50 fWAR 7.4승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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