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야마 쇼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아키야마 쇼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31·세이부 라이온즈)에 메이저리그 5팀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2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FA 외야수 아키야마가 윈터미팅에서 협상에 들어갔다"며 구체적인 협상팀으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탬파베이 레이스, 신시내티 레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5팀이라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네 팀 모두 아키야마를 원하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애리조나의 경우 올 시즌 2루수와 중견수를 오갔던 케텔 마르테가 2루수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고, 컵스는 주전 중견수 로버트 알모라 주니어가 부진하다는 것이 영입 포인트라고 전했다.

또한 탬파베이는 부상에 시달리는 케빈 키어마이어의 내구성과 공격력에서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신시내티는 외야진을 두텁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샌디에이고는 윌 마이어스의 트레이드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키야마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1년 세이부에서 데뷔한 아키야마는 2015년부터 타격에 눈을 뜨며 일본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타자가 되었다. 특히 2015년에는 216안타를 기록하며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도 179안타와 20홈런을 기록하며 정확성과 장타력을 동시에 자랑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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