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5년 전에 흘린 눈물을 다시 닦아줄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가 김광현(31)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2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포스팅을 신청한 김광현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김광현이 포스팅을 신청한 이후 꾸준히 관심을 보인 팀 중 하나다.

다만, 김광현은 샌디에이고와 유쾌하지 않은 기억이 있다. 샌디에이고는 2014년 시즌 종료 후 김광현이 포스팅을 신청했을 때, 200만 달러를 적어내 협상 교섭권을 얻었다. 그러나 조건이 맞지 않으며 결국 최종 계약에는 실패했다.

앞서 샌디에이고 지역지인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6일 "샌디에이고는 A.J. 프렐러 단장을 비롯한 수뇌부가 김광현을 유심히 관찰했으며, 김광현에게 하위 선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재환(31)과 함께 12월 6일 포스팅 공시가 된 김광현은 미국 동부시간대 기준 내년 1월 5일 17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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