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트라스버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승을 이끈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가 대형 계약과 함께 잔류에 성공했다.

워싱턴 구단은 12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트라스버그와 7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식을 전한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계약 규모가 7년 2억 4500만 달러(약 2918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새로운 계약으로 연평균 3500만 달러에 달하는 연봉을 받게 됐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6시즌을 앞두고 보스턴이 FA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하며 건넸던 7년 2억 1700만 달러를 깨는 투수 역대 최고 규모 계약이다.

스트라스버그는 2019시즌 33경기 209이닝 18승 6패 251탈삼진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스트라스버그의 진가는 포스트시즌에서 빛났다. 스트라스버그는 포스트시즌 6경기 5승 36.1이닝 1.98의 평균자책점으로 가을에 강한 면모를 선보였고,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월드시리즈 MVP 역시 그의 차지였다.

스트라스버그는 워싱턴과의 4년 1억 달러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선언, 시장으로 나왔다. 스트라스버그는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등 특급 에이스 보강을 원하는 팀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후한 계약을 선물한 워싱턴 구단과 재계약을 선택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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