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럭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가빈 럭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가빈 럭스(22)와 관련된 트레이드 문의에 모두 거절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는 럭스에 관심을 갖고 전화를 걸어온 구단들에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 다저스는 앤서니 렌던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포지션 중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앞서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지난달 29일 "스타급 선수나 최고 수준의 선수가 시장에 나오면 영입을 시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대형 FA 계약에 기존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

만약 다저스가 렌던을 영입한다면 기존 선수들의 포지션 이동이 불가피하다. 저스틴 터너가 1루수로, 맥스 먼시가 2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에 빅리그 데뷔 이후 주로 2루수로 뛴 럭스의 출전 기회는 자연스레 줄어들 수 있다.

지난 2016년 아마추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0번으로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럭스는 2019시즌 마이너리그를 폭격하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럭스는 메이저리그 23경기 2홈런 9타점 타율 0.240 OPS 0.705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도 홈런을 때려내는 등 차세대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한편, 다저스는 렌던 외에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노리고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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