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가 'FA 최대어' 게릿 콜(29)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구단주 선의 승인도 떨어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6일(한국시간) "양키스는 콜과의 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콜에게 역대 최고 규모의 계약을 안겨주겠다는 계획이 구단주 차원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양키스는 공공연히 특급 에이스 보강을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양키스는 2009년 이후 10년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일명 '악의 제국'으로 불렸던 것도 옛말, 효율적인 운용으로 꾸준한 강팀을 만들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압박에 지갑을 여는 모양새다.

앞서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과 애런 분 감독 등 수뇌부는 캘리포니아로 날아가 콜과 네 시간 넘게 면담을 나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콜 역시 "도시보다는 승리할 수 있는 팀을 선호한다"는 뜻을 밝혀 항간에 돌던 서부 해안 지역 선호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양키스는 보스턴이 2016시즌을 앞두고 데이빗 프라이스에게 안겨줬던 투수 FA 최고액, 7년 2억 1700만 달러 이상을 콜에게 베팅할 계획이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계약 규모가 2억 5000만 달러를 훨씬 넘어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예상 연봉은 3500만 달러 이상이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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