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마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크리스 마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우완 불펜 크리스 마틴(33)을 다시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우완 불펜 마틴과 2년 14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마틴은 2005년 신인 드래프트 21라운드 전체 627번째로 콜로라도 로키스에 지명됐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뉴욕 양키스(2015)와 NPB 니혼햄 파이터스(2016~2017), 텍사스 레인저스(2018~2019)를 거쳐 지난해 중반 애틀랜타로 이적했고 시즌 종료 후 FA가 됐다.

마틴은 평균 구속 95.9마일(154.3km/h)에 달하는 강력한 패스트볼과 90마일 초반대에서 형성되는 커터가 주무기다. 그 밖에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진다.

2019시즌에는 텍사스(0승 2패 38이닝 ERA 3.08)와 애틀랜타(1승 1패 17.2이닝 ERA 4.08)에서 합계 1승 3패 18홀드 4세이브 55.2이닝 65탈삼진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겨울 애틀랜타는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불펜을 보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얼마 전 왼손 불펜 최대어인 윌 스미스와 3년 3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여기에 마틴까지 다시 잡으면서 애틀랜타의 불펜진은 한층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트라스버그, 윈터미팅 전에 워싱턴과 재계약할까?

우완 FA 선발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가 윈터미팅 시작되기 전까지 원소속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재계약을 맺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MLB.com 마크 페인샌드는 20일 "워싱턴이 스트라스버그를 다시 영입하는 데 관심을 표했다. 워싱턴은 윈터미팅 시작일인 12월 9일 전까지 스트라스버그를 다시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09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지명된 스트라스버그는 2019시즌까지 10시즌 동안 워싱턴 소속으로 활약하며 통산 112승 58패 1438.2이닝 1695탈삼진 ERA 3.17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8승 6패 209이닝 251탈삼진 ERA 3.32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올랐고, 포스트시즌에선 5승 0패 36.1이닝 ERA 1.98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016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7년 1억 7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을 당시 2019시즌, 2020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했다. 2019년 정규시즌/포스트시즌에서 모두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자 잔여 계약인 4년 1억 달러를 포기하고 FA를 선언한 그는 다시 한번 FA 대박 계약을 노리고 있다.

잭 휠러 영입에 강한 관심을 드러낸 4팀

한편, 우완 FA 선발투수 잭 휠러(29) 역시 빠른 시일 내에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측된다. MLB.com 존 폴 모로시는 MLB 네트워크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핫 스토브'에 출연해 "휠러가 많은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휠러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그룹"이라고 말했다.

디디 그레고리우스, FA 재수하지 않고 다년 계약 맺을지도

지난 시즌 중반 토미존 수술에서 복귀해 82경기 16홈런 61타점 타율 .238 OPS .718 WAR 0.6승에 그쳤던 FA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29)가 1년 계약을 맺고 반등을 노리지 않더라도 충분히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뉴욕 포스트> 조지 A. 킹 3세는 "일부 팀은 그레고리우스가 다년 계약을 체결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킹 3세에 따르면, 일부 스카우트는 그레고리우스가 3년 계약도 맺을 수 있다고 본다. 확실히

그레고리우스는 지난 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유격수다. 이 점은 그레고리우스의 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레고리우스는 2015-2018시즌 4년간 연평균 144경기 20홈런 75타점 타율 .274 OPS .765 WAR 3.3승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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