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벨린저(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코디 벨린저(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디 벨린저(24·LA 다저스)가 2019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5일(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한 2019 내셔널리그 MVP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투표는 정규시즌 종료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성적은 반영되지 않았다.

내셔널리그에선 벨린저가 빅리그 데뷔 3년 만에 생애 첫 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위 표 19장, 2위 표 10장으로 총점 362점을 받아 2위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총점 317점)를 따돌렸다. 앤서니 렌던(워싱턴 내셔널스)은 총점 242점을 기록해 3위에 랭크됐다.

벨린저는 올 시즌 156경기에 출전해 타율 .305 47홈런 115타점 15도루 OPS 1.035 fWAR 7.8승을 기록, 다저스의 7년 연속 서부지구 우승에 앞장섰다. 우익수론 DRS 26점을 기록하며 최정상급 수비 능력을 뽐냈고, 중견수, 1루수로도 활약하며 궂은일을 도맡아했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골드글러브에 이어 실버슬러거까지 휩쓴 벨린저는 생애 첫 MVP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아쉽게 2위로 밀린 옐리치는 2019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329 44홈런 97타점 30도루 OPS 1.100 fWAR 7.8승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다만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점이 감점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FA 야수 최대어’ 렌던은 올해 146경기 동안 타율 .319 34홈런 126타점 5도루 OPS 1.010 fWAR 7승을 기록했다.

BBWAA NL MVP 투표 결과(출처=BBWAA 공식 홈페이지)
BBWAA NL MVP 투표 결과(출처=BBWAA 공식 홈페이지)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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