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류현진(32)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는 1일(한국시간) 구단별 오프시즌 전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을 분석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의 영입 후보로 언급됐다.

샌프란시스코의 취약 포지션은 선발진이라는 평가다. 파인샌드는 “2019년 샌프란시스코의 선발진 평균자책은 4.77로 내셔널리그에서 콜로라도 로키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다음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전력 약화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로 활약한 매디슨 범가너가 FA 시장에 나오며 구단은 범가너를 대체할 좌완 선발 자원을 찾아야 한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의 영입 후보로 류현진을 지목했다. 류현진은 올해 29경기 182.2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 2.32를 기록, 평균자책 타이틀을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단, 라이벌팀 다저스에서 뛰었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한편 MLB.com은 잭 휠러 역시 샌프란시스코의 영입 고려 대상으로 꼽았다. 휠러는 2009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샌프란시스코에 지명된 우완이다. 2011년 카를로스 벨트란 트레이드 당시 뉴욕 메츠로 보냈지만, FA 시장에 나온 휠러를 다시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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