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지라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조 지라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조 지라디와 손을 잡았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25일(한국시간) 지라디 감독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023시즌 팀 옵션이 걸려있다.

지라디는 2006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뉴욕 양키스 지휘봉을 잡았다. 2009년에는 103승 59패의 성적으로 그해 정규시즌 최고승률을 달성했고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11시즌 통산 성적은 988승 794패다.

맷 클렌텍 필라델피아 단장은 성명문을 통해 “그는 기개가 높고 매우 근면한 사람이다. 그가 팀을 더 높은 단계로 이끌 수 있는 좋은 감독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브라이스 하퍼를 포함해 대형 선수를 다수 영입했지만, 81승 8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이에 지난 2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게이브 케플러 감독을 해임했다. 가장 최근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시즌은 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2011년이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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