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결승 솔로포를 터뜨리며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커트 스즈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7회 결승 솔로포를 터뜨리며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커트 스즈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오늘의 월드시리즈 소식을 한눈에! 월드시리즈 투데이와 함께하는 오늘의 MLB 정리!

‘콜-벌랜더 격파’ 워싱턴, 원정 2연승 휘파람

워싱턴발 돌풍이 ‘승률 1위’ 휴스턴마저 삼켜버렸다. PS 8연승을 거두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는 중. 초반엔 팽팽했다. 1회 나란히 2득점. 우선 워싱턴이 렌던의 2타점 2루타로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자 휴스턴도 곧장 반격을 개시했다. 알투베가 2루타를 때린 뒤 3루 도루에 실패해 찬물을 끼얹었지만, 브레그먼의 동점 투런포를 터뜨려 알투베의 실수를 덮었다.

벌랜더와 스트라스버그는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벌랜더는 4회 ‘누워 쏴’를 시도하다 자신의 다리를 맞히는 민망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스트라스버그는 3회부터 매번 주자를 내보냈지만, '꾸역꾸역' 위기를 넘기며 6이닝을 책임졌다. 스트라스버그의 최종성적은 6이닝 7K 2실점(114구).

포스트시즌 ERA 순위

마리아노 리베라 0.70

샌디 쿠팩스 0.95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1.34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 40이닝 이상 기준

7회 경기에 균열이 일었다. 스즈키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벌랜더(6이닝 6K 4실점)는 7회 무사 1루에 강판. 구원 등판한 프레슬리는 연달아 나온 실책성 플레이에 울었다. 2사 만루에 켄드릭의 땅볼성 타구(기대타율 .090)가 브레그먼의 실책성 수비로 내야안타로 연결됐고, 곧이어 카브레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짐머맨의 내야 안타 땐 3루수 브레그먼의 송구 실책까지 겹쳤고 2루 베이스 커버도 늦어 타자 주자를 손쉽게 2루로 보내는 실수도 나왔다.

'벌랜더 빛바랜 200K' PS 통산 탈삼진 순위

1위 저스틴 벌랜더 202탈삼진

2위 존 스몰츠 199

3위 앤디 페티트 183

4위 로저 클레멘스 173

5위 클레이튼 커쇼 170

*벌랜더 WS 통산 0승 무패 평균자책 5.73

*승리 없이 5G 연속 패전투수가 된 건 벌랜더가 WS 역대 최초

*콜-벌랜더가 연달아 패전투수가 된 건 올해 처음

7회에만 6점을 달아나 승기를 잡은 워싱턴은 8회엔 이튼의 투런포와 카브레라의 적시타를 묶어 석 점을 더 달아났고 9회엔 테일러가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9회 말 말도나도의 솔로포로 한 점(12-3)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돌이키기엔 이미 늦은 시점이었다. 참고로 월드시리즈가 2-3-2 체제로 굳어진 이후 원정 첫 2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구단은 25팀. 이 중 22개 구단이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88%)를 품에 안았다.

'끝모를 상승세' 워싱턴, PS 8연승

NLDS 4차전 워싱턴 6:1 다저스

5차전 워싱턴 7:3 다저스

NLCS 1차전 워싱턴 2:0 세인트루이스

2차전 워싱턴 3:1 세인트루이스

3차전 워싱턴 8:1 세인트루이스

4차전 워싱턴 7:4 세인트루이스

WS 1차전 워싱턴 5:4 휴스턴

2차전 워싱턴 12:3 휴스턴

*WS 2차전 대승으로 필승조 두리틀-허드슨을 아끼는 수확도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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