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저스틴 벌랜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저스틴 벌랜더(36·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벌랜더는 24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불안감을 노출했다. 벌랜더는 1회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애덤 이튼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이어 앤서니 렌돈에게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2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안타로 주자가 출루했지만, 벌랜더는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피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터너에게 우전 안타로 내보낸 후 이튼에게 병살타를 뺏어냈다.

2회에는 빅터 로블레스에게 3구 삼진을 뺏어내며 포스트시즌 통산 200탈삼진 대업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존 스몰츠가 보유한 199개다.

하지만 7회 다시 한번 리드를 내줬다. 선두타자 커트 스즈키에게 좌월 솔로포를 헌납한 벌랜더는 로블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투구수가 107개에 달한 벌랜더는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라이언 프레슬리에게 바통을 넘겼다. 1사 만루에서 켄드릭이 내야 안타를 기록하면서 벌랜더의 자책점이 1점 추가됐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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