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코레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카를로스 코레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짜릿한 끝내기승리를 거머쥐었다.

휴스턴은 14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11회말 카를로스 코레아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3-2 승리를 챙겼다.

휴스턴은 2회말 양키스 선발 제임스 팩스턴을 흔들었다. 알렉스 브레그먼의 안타, 요단 알바레즈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 3루 기회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하지만 양키스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D.J. 르메이휴가 볼넷으로 출루한 4회초 무사 1루, 애런 저지가 저스틴 벌랜더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휴스턴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프링어가 바뀐 투수 애덤 오타비노의 초구 슬라이더를 비거리 418피트(약 127.4m) 솔로포로 연결했다.

9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한 양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휴스턴은 10회말 호세 알투베와 브레그먼이 연속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알바레즈와 율리 구리엘이 범타로 물러나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잃었다. 양키스 역시 연장 11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산체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를 끝낸 해결사는 코레아였다. 코레아는 좌완 J.A. 햅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선발투수는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났다. 벌랜더는 6.2이닝 2실점, 팩스턴은 2.1이닝 1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1승 1패를 거둔 양 팀은 오는 16일 양키스타디움으로 이동해 3차전을 치른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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