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저스틴 벌랜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저스틴 벌랜더(36·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부진 끝에 조기 강판됐다.

벌랜더는 9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 3.2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이 순탄치 않았다. 벌랜더는 1회말 1사에서 토미 팸에게 좌월 선제 솔로포를 맞고 시리즈 첫 실점을 헌납했다.

이어 최지만의 볼넷,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에 몰렸다. 브랜든 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트래비스 다노와 조이 웬들의 연속 적시타로 1회 3점을 내줬다. 투구수는 32개에 달했다.

2회 실점은 없었지만 난항이 계속됐다. 첫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한 벌랜더는 팸에게 중전 안타, 최지만에게 7구 볼넷을 허용한 후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라우에게 선두타자 2루타를 허용하고 후속타자 3명을 범타로 막았다.

결국 4회 추가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에게 던진 3구 슬라이더가 실투가 됐고 좌중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최지만을 볼넷으로 내보낸 벌랜더는 조쉬 제임스에게 바통을 넘겼다. 제임스가 남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 벌랜더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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