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통산 첫 홈런을 때린 후 럭스의 축하를 받는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ML 통산 첫 홈런을 때린 후 럭스의 축하를 받는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오늘의 메이저리그 소식을 한눈에! 메이저리그 투나잇과 함께하는 오늘의 MLB 정리!

‘류현진 투타 맹활약’ 다저스, 콜로라도에 7-4 승리

류현진이 북치고 장구쳤다. 1회 난조를 극복(투구 수 25개·1피홈런)하고 재빠르게 안정을 찾았고 5회엔 ML 통산 첫 홈런을 치는 기염을 토했다. 자신의 방망이를 빌려줘 류현진의 통산 첫 홈런에 일조한 벨린저는 5회 말 곧바로 그랜드슬램까지 작렬해 단숨에 5-1로 경기를 뒤집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류현진은 7회엔 아쉽게도 투런 홈런(힐리아드)를 허용했지만, 7이닝 8K 3실점의 훌륭한 피칭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다저스가 콜로라도를 7-4로 꺾으면서 류현진은 시즌 13승도 챙겼다. 9회 투입된 잰슨이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흔들린 건 옥에 티.

ML서 홈런 쏘아 올린 한국인 투수 (2명)

박찬호(통산 3홈런), 류현진(통산 1홈런)

*백차승도 2008년 홈런을 쳤지만, 2005년 한국 국적을 포기해 제외

‘휴스턴 vs 양키스 vs 다저스’ ML 승률 1위 경쟁

휴스턴 102승 54패 승률 .654

양키스 102승 55패 승률 .650 (1위와 0.5경기 차)

다저스 100승 56패 승률 .641 (1위와 2경기 차)

*동률 시 2019년 상대 전적 우위 팀에 홈 어드밴티지

추신수, 개인 최다 23호 홈런 ‘쾅’ 텍사스도 승리

추신수가 드디어 마의 22호 홈런 고지를 돌파했다. 그동안 22홈런(2010, 2015, 2017) 기록을 좀처럼 깨지 못했는데 마침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1회 리드오프 홈런(23호)으로 개인 신기록 작성에 성공한 추신수는 4회엔 적시타를 친 후 도루(시즌 13호)까지 신고. 텍사스도 오클랜드를 8-3으로 잡고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복덩이’ 린은 5.1이닝 12K 2실점 위력투를 펼쳐 팀 승리에 앞장섰다.

텍사스, 단일시즌 탈삼진 순위

1위 놀란 라이언(1989) : 301탈삼진

2위 다르빗슈 유(2013) : 277탈삼진

3위 랜스 린(2019) : 236탈삼진

4위 놀란 라이언(1990) : 232탈삼진

5위 퍼기 젠킨스(1974) : 225탈삼진

'스프링어 3홈런·벌랜더 20승' 휴스턴, 3년 연속 AL 서부지구 우승

휴스턴이 에인절스를 13-5로 꺾고 3년 연속 AL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스프링어가 첫 세 타석에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고 벌랜더는 5이닝 5K 2실점을 기록,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투런포(39호)를 터뜨려 팀 승리에 이바지한 브레그먼은 “우리의 첫 목표는 지구우승이다. 모두 이번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누구도 만족하진 않았다”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휴스턴이 노리는 2019시즌 수상 목록

MVP 후보 : 알렉스 브레그먼 (fWAR 7.8승 : AL 2위)

사이영상 후보 : 저스틴 벌랜더 (AL 이닝·다승·ERA 1위, 탈삼진 2위)

게릿 콜 (AL 이닝 4위, 다승 2위, ERA 2위, 탈삼진 1위)

신인왕 후보 : 요르단 알바레즈 (fWAR 4승 : AL 신인 1위)

다르빗슈, 3G 연속 12K+에도 패전…컵스 6연패

후반기 완벽(ERA 2.76)하게 살아난 다르빗슈는 8회까지 1실점 역투. 12탈삼진까지 엮어내 1908년 이후 3G 연속 12K+를 달성한 컵스 최초의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하지만 9회가 문제였다. 믿을만한 불펜이 없던 컵스는 선발투수를 9회에도 밀어붙였는데 다르빗슈는 파울러에게 희생플라이, 골드슈미트에게 결승 2루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결국 다르빗슈는 8.1이닝 12K 3실점 호투에도 패전. 6연패에 빠진 컵스는 사실상 PS 진출권에서 멀어진 분위기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승리로 최소 와일드카드 티켓 한 장을 확보했다.

3G 연속 12K+ 달성한 ML 역대 투수 (1908년 이후 기준)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즈 (각각 5회)

샌디 쿠팩스 (3회)

놀란 라이언 (2회)

월터 존슨, 밥 깁슨, 커트 실링, 크리스 세일, 게릿 콜, 코리 클루버, 다르빗슈 유 (1회)

시카고 컵스가 작성한 불명예 기록 (MLB.com 조던 바스티안)

1. STL 홈 4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한 건 1921년 이후 처음

2. 홈 4연전에서 연달아 1점 차 패배를 당한 건 1919년 이후 처음

3. 5경기 연속 1점 차 패배는 1915년 이후 처음

4. 산술적으로 NL 중부지구 우승경쟁 탈락 (STL 매직넘버 4)

‘테임즈 연타석포’ 밀워키, 피츠버그에 4-3 승리

‘상남자’ 테임즈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4회 솔로포(22호)를 터뜨리더니 6회엔 투런포(23호)까지 터뜨리는 괴력을 뽐냈다. 밀워키는 8회엔 석 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8회 2사에 투입된 헤이더가 9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핵심 타자’ 옐리치의 부재(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에 가까워진 밀워키다. 참고로 옐리치 시즌 아웃 후 밀워키의 성적은 무려 10승 2패다.

NL 와일드카드 레이스

WSH 승률 .552

MIL 승률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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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C 승률 .526 (PS 진출권과 4경기 차)

*팬그래프 PS 진출 확률 : WSH 98.1%/MIL 97.1%/CHC 2.6%/NYM 2%

‘40홈런’ 넬슨 크루즈, 통산 400홈런 클럽 가입

불혹에 가까운 나이인 크루즈(39)는 한 시즌 40홈런을 터뜨리며 노익장을 과시. 이 홈런으로 역대 57번째로 통산 400홈런 클럽에 가입하는 기쁨도 누렸다. 미네소타도 캔자스시티를 12-8로 격파. 미네소타의 AL 중부지구 우승까지 남은 매직넘버는 ‘3’이다.

도미니카 출신 빅리거 통산 400홈런 달성자 (9명)

알버트 푸홀스, 새미 소사, 매니 라미레즈, 데이빗 오티즈, 애드리안 벨트레, 블라디미르 게레로, 에드윈 엔카나시온, 알폰소 소리아노, 넬슨 크루즈

만 39세 이상 한 시즌 40홈런 달성자 (3명)

배리 본즈, 행크 애런, 넬슨 크루즈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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