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워커 뷸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워커 뷸러가 4실점으로 고전했다. 결국 LA 다저스도 전날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2-4로 졌다. 반면 콜로라도는 이번 승리로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뷸러는 6이닝 4실점 고전 끝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2, 3회 총 3실점을 내줬고 7회엔 조시 푸엔테스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하며 고개를 숙였다. 타선은 4회 코리 시거의 적시 3루타와 러셀 마틴의 적시타를 묶어 두 점을 쫓았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2회 라이언 맥마흔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콜로라도는 3회엔 두 점을 달아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3회 초 개럿 햄슨이 볼넷에 이은 도루로 2루에 안착했고 곧이어 라이멜 타피아의 적시타가 나왔다. 타피아의 도루로 계속된 2사 2루엔 찰리 블랙몬이 적시타를 때려 한 점(3-0)을 더 보탰다.

다저스는 4회 침묵을 깼다. 4회 말 2사 1루에 코리 시거가 좌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쳤다. 중견수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이 타구를 놓치면서 3루타로 연결됐다. 후속 마틴은 중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시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2-3 한 점 차.

하지만 콜로라도는 7회에 터진 푸엔테스의 솔로포로 다저스의 추격세를 꺾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투구 수 90개를 넘긴 상황에도 뷸러를 7회에도 마운드에 올렸는데 결과적으로 이 선택이 악수가 되고 말았다.

두 점 차 리드를 잡은 콜로라도는 ‘셋업맨’ 카를로스 에스테베스(1이닝 1탈삼진 무실점)-마무리 하이로 디아즈(1이닝 1탈삼진 무실점)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진을 8, 9회 투입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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