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265 OPS .814가 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투펀치’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에게 막혀 2경기 연속 안타가 없던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 무안타 침묵을 깼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섰고 마이크 파이어스의 초구 속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렸다.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가 병살타를 쳐 득점은 불발.

이후 타석엔 침묵을 지켰다. 4회엔 투수 강습타구를 쳤는데 이 타구가 파이어스의 글러브를 맞고 튀었고 투수가 침착하게 땅볼로 연결했다. 7회엔 파이어스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겼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0-8 영봉패를 당했다. 2안타 빈공에 허덕여 6연패 늪에 빠졌다.

선발 맞대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텍사스 ‘에이스’ 마이크 마이너는 5이닝 6실점으로 고전했다. 2회 채드 핀더에게 선제 스리런 홈런을 헌납했고 3회부터 5회까지 각각 1실점을 허용했다. 반면 오클랜드 선발 파이어스는 8이닝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15승을 챙겼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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