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트라스버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워싱턴 내셔널스)가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스트라스버그는 17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8승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1회에는 타자들의 끈질긴 승부에 고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1회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러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마르셀 오수나에게 선제 투런포를 헌납했다.

폴 데용과 야디어 몰리나에게 볼넷-안타를 허용한 스트라스버그는 토미 에드먼을 삼진 처리하고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1회에만 투구수가 38개였다.

2회를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넘긴 스트라스버그는 3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콜튼 웡과 폴 골드슈미트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세 명을 범타로 돌려보냈다. 4회와 5회는모두 삼자범퇴로 지웠다.

워싱턴 타선은 4회초 빅터 로블레스의 1타점 적시타, 6회초 앤서니 렌돈의 솔로포로 스트라스버그의 패전을 지웠다. 투구수 99개를 기록한 스트라스버그는 6회말 마운드를 태너 레이니에게 넘겼다. 시즌 평균자책은 종전 3.49를 유지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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