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좌)와 최지만(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신수(좌)와 최지만(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두 코리안리거 타자가 맞대결을 펼쳤다.

추신수와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 탬파베이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1번 타자 겸 우익수, 최지만은 5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섰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무안타 2삼진 1사구를 기록했다. 첫 타석 좌완 선발 라이언 야브로와의 승부에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윌리 칼훈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 루킹 삼진을 당했다. 8회 역시 공 3개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연장 10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에밀리오 파간의 7구를 받아쳐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시즌 타율은 .265에서 .263으로 하락했다.

한편 탬파베이 최지만은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의 땅볼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4회초 1사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나머지 세 타석에서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6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8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물러났다. 연장 11회 1사 1루 기회에서도 헛스윙 삼진이 나왔다. 타율은 종전 .256에서 .255로 떨어졌다.

한편 경기에서는 탬파베이가 연장 11회 승부 끝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1-3으로 끌려가던 탬파베인 8회 오스틴 메도우스의 투런포로 따라붙었다. 이어 연장 11회 1사 1, 2루에서 상대 실책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6연승에 성공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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