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곤솔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토니 곤솔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에 한 점 차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홈경기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전 첫 2경기를 1승 1패로 나눠 가졌다.

투수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루키’ 토니 곤솔린은 5이닝 2탈삼진 1실점 쾌투(2승 1패)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조 켈리와 페드로 바에즈가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마무리 켄리 잰슨은 9회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 3회 말 선두타자 곤솔린이 투수를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를 쳤고, 저스틴 터너가 중월 투런포를 터뜨려 ‘0’의 균형을 깼다. 곧이어 윌 스미스가 볼넷, 코디 벨린저가 안타와 도루로 1사 2, 3루 찬스를 이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은 없었다.

양키스는 4회 초 선두타자 애런 저지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다. 곤솔린의 실투성 속구를 그대로 담장 밖으로 넘겼다. 이로써 양키스는 8월 한 달에만 58홈런을 터뜨리며 역대 월간 최다 팀홈런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MLB.com에 따르면 1987년 오리올스가 당해 5월, 1999년 시애틀도 당해 5월에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셋업맨’ 켈리(1.2이닝 2K 무실점)와 바에즈(1.1이닝 3K 무실점)를 연달아 올려 6, 7,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다저스는 2-1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잰슨을 마운드로 호출했다.

잰슨은 또 불안했다. 1사에 글레이버 토레스, 브렛 가드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 몰렸다. 지오 어셸라의 땅볼 타구 땐 2루로 향한 주자의 발이 베이스에 먼저 들어가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다. 원심은 아웃이었으나 챌린지 결과 판정이 야수선택으로 정정됐다. 다행히 잰슨은 마이크 토크먼, 개리 산체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고 1사 만루 위기를 가까스로 탈출했다. 아울러 팀의 2-1 승리로 시즌 27세이브도 수확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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