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로우의 '모의투표 1위' 장기집권을 끝낸 요르단 알바레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브랜든 로우의 '모의투표 1위' 장기집권을 끝낸 요르단 알바레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신성’ 요르단 알바레즈(22·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최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내셔널리그에선 피트 알론소(24·뉴욕 메츠)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0·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형국이다.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소속 기자 42명을 대상으로 양대리그 신인왕 모의 투표를 시행했다. 1~3위에게 표를 던지고 1위 표는 5점, 2위 표는 3점, 3위 표는 1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선 알바레즈가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무려 42명 중 40명이 1위 표를 던졌다. 2위는 정강이 부상으로 최근 33경기를 결장한 브랜든 로우(탬파베이 레이스·1위 표 0장), 3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선발투수 존 민스(1위 표 2장)가 차지했다.

트리플A를 폭격하고 올해 6월 빅리그 무대를 밟은 알바레즈는 데뷔 첫 46경기 동안 타율 .355 17홈런 51타점 OPS 1.164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성적에 혀를 내두른 MLB.com은 “두 달 남짓 만에 알바레즈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중간투표 1위로 올라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트 알론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피트 알론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내셔널리그에선 알론소가 1위 표 19장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타티스 주니어는 1위 표에선 21장으로 더 많은 지지를 받았으나 점수 합산 결과 간발의 차로 2위로 밀렸다. 3위는 내셔널리그 평균자책 2위(2.32)에 빛나는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1위 표 4장)의 몫이 됐다.

‘북극곰’ 알론소는 올해 38홈런을 터뜨리며 내셔널리그 역대 신인 홈런 1위(2017 코디 벨린저-39홈런)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타티스 주니어는 타율 .315를 기록, 최연소 타격왕 자리를 넘보고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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