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의 경이적인 시즌에 현지 언론이 혀를 내둘렀다.

‘12UP’은 13일(한국시간) “류현진의 평균자책은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그의 성적에 대해 더 이야기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2경기 12승 2패 평균자책 1.45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유일한 1점대다. 평균자책 2.32를 기록한 2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격차도 크다.

류현진이 인상적인 투수가 된 요인은 “투구 감각과 전략”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매체는 “류현진은 121탈삼진으로 이 부문 선두권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컨택을 유도하는 투구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최고”라고 평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 기록 역시 압도적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12일 애리조나전 호투로 평균자책은 1.45까지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가장 부진한 등판이었던 콜로라도전(4이닝 7실점)과 세인트루이스전(1.2이닝 2실점) 성적을 제외하면 평균자책은 0.92까지 떨어진다”고 했다.

끝으로 매체는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놓치는 것은 엄청난 부진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그는 MVP 후보로도 거론되어야 한다"고 극찬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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