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이 신청한 류현진의 평균자책 정정 요청을 수용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은 종전 1.66에서 1.53으로 떨어졌다.

지난 7월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1회 기록한 2실점은 모두 자책점으로 반영됐다. 하지만 앞선 1사 1루 상황에서 나온 잰더 보가츠의 내야 안타가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의 실책으로 변경됐다. 동시에 류현진의 자책점은 비자책점이 됐다.

본인도 기록이 정정된 점에 만족했다. 류현진은 현지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기간이 오래 걸려서 안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정돼서 기분 좋다”고 밝혔다. 이어 “몸 상태도 좋기 때문에 크게 무너지는 일만 없으면 1점대 평균자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쿠어스필드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이번 평균자책 조정으로 겹경사를 맞았다. 그는 “앞으로도 좋은 일만 계속 됐으면 좋겠다”며 “현재 건강을 유지한다면 시즌을 잘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1승 2패 평균자책 1.53을 기록 중이다.

글 정리 :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현장 취재 : 이지영 통신원 jamie270.phot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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