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의 평균자책이 더 낮아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의 류현진 평균자책 기록 정정 요청을 수용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은 1.66에서 1.53으로 떨어졌다.

지난 7월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의 자책점 기록이 조정됐다. 류현진은 당시 등판 7이닝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실점이 모두 자책점으로 반영됐다.

실점은 1회 2사 만루 앤드류 베닌텐디의 땅볼 타구 때 나왔다. 류현진은 베닌텐디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크리스 테일러는 1루에 공을 뿌렸다. 하지만 1루수 데이빗 프리즈가 송구를 잡지 못했고 이 틈에 2, 3루 주자가 모두 득점했다. 베닌텐디의 타구는 내야 안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구단 측의 정정 요청 끝에 기록이 변경됐다. 앞서 1사 1루에서 잰더 보가츠에게 맞았던 내야 안타가 크리스 테일러의 실책으로 변경된 것. 동시에 2자책점이 모두 비자책점으로 바뀌면서 류현진의 평균자책도 하락했다.

평균자책이 1.53으로 조정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 1위를 고수했다. 마이크 소로카(2.37), 맥스 슈어저(2.41) 등 후발 주자와의 차이도 더 벌어졌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