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터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저스틴 터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수비 실책으로 동점의 빌미를 제공한 저스틴 터너(34·LA 다저스)가 8회 결승 스리런포를 가동하며 마음의 짐을 덜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4-2로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아울러 워싱턴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류현진은 6.2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타선이 6회까지 1득점에 그쳤고 7회에 나온 실책성 수비도 아쉬웠다. 결국 1-1로 동점이 된 7회 2사 1, 2루에 교체돼 12승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경기 내내 나쁘지 않은 수비를 선보이던 터너는 7회 갑자기 흔들렸다. 무사 1루에 나온 빅터 로블스의 기습 번트에 대한 대응이 다소 늦었고, 대타 헤라르도 파라의 희생 번트 땐 타구를 놓쳐 타자 주자의 출루를 허용했다. 기록원의 판단은 희생 번트 후 3루수 실책.

얕은 타구를 처리하는 데 애를 먹은 터너는 8회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앞선 실책을 만회했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8회 2사 2, 3루에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다저스 매체 ‘트루 블루 LA’는 “워싱턴 불펜은 터너를 길들이지 못했다”고 평가했고 ‘다저 블루’는 “터너가 다저스를 구했다”며 그의 활약을 반겼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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