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버두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알렉스 버두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알렉스 버두고(23·LA 다저스)가 공수 맹활약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류현진의 6.2이닝 1실점 호투와 저스틴 터너의 결승 3점 홈런을 묶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숨은 주역은 버두고였다. 버두고는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 팀 내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수비에서도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6회초 류현진은 선두타자 애덤 이튼에게 좌익수 방면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다. 이때 버두고는 몸을 날려 2루타성 타구를 잡아냈다. 류현진 역시 버두고의 호수비에 박수로 화답했다.

7회에는 강한 어깨를 뽐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류현진은 이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미리 출발했던 2루 주자 헤라르도 파라는 홈으로 쇄도했다. 하지만 버두고는 포수 러셀 마틴에게 정확하게 송구해 파라를 잡아냈다. 워싱턴은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버두고의 공수 활약 속에 실점을 1점으로 억제했다.

버두고는 올 시즌 98경기에 출전해 타율 .297 12홈런 44타점 OPS .834를 기록 중이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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