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뉴욕의 '다크나이트'라 불렸던 맷 하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한때 뉴욕의 '다크나이트'라 불렸던 맷 하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맷 하비(30)가 LA 에인절스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우완투수 하비를 양도지명(DFA)했다. 우완투수 제이크 제엘도 트리플A로 강등됐고, 그 대신 우완 제이미 바리아, 1루수 제러드 월시가 빅리그로 콜업됐다’고 보도했다.

2012년 하비는 뉴욕 메츠 마운드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듬해인 2013년엔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영광도 누렸다. 팔꿈치 수술을 딛고 돌아온 2015년엔 메츠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공헌하기도 했다.

하지만 흉곽 출구 증후군이 도지면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시즌엔 메츠에서 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 7.00에 머물렀고, 구단과 마이너행을 두고 실랑이를 벌인 끝에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됐다.

신시내티 이적 후엔 7승 7패 평균자책 4.50으로 반등에 성공한 하비는 올 시즌을 앞두곤 에인절스와 1년 1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12경기 동안 3승 5패 평균자책 7.09에 머무르며 실망감을 남겼고 결국 구단의 눈 밖에 났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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