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없이 볼넷 한 개를 골랐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289 OPS .891이 됐다.

지난 15일 ‘천적’ 저스틴 벌랜더에게 막혀 9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한 추신수는 이날도 안타를 신고하진 못했다.

'루키' 알렉스 영을 상대로 침묵을 지켰다. 1회엔 헛스윙 삼진, 3회엔 2루수 땅볼을 때렸다. 3회엔 선행주자만 2루에서 잡혀 1루를 밟았으나 투수의 견제에 당해 허무하게 아웃카운트를 내줬다. 6회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8회 무사 1, 2루에 일본인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무사 만루에 단 한점을 뽑는 데 그쳤다. 엘비스 앤드루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았지만, 헌터 펜스의 1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병살로 연결됐다.

텍사스는 9회엔 무려 4실점을 헌납했고 그대로 애리조나에 2-9로 졌다.

텍사스 선발 랜스 린은 6이닝 6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은 2안타 빈공에 허덕이며 린을 도와주지 못했다. 한편 애리조나 좌완 ‘루키’ 알렉스 영은 5.1이닝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무패)을 챙겼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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