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홈런 포함 5타점을 기록한 브라이스 하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3점 홈런 포함 5타점을 기록한 브라이스 하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4연승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9회초에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9로 역전패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홈런포로 점수를 뽑았다. 1회말 스캇 킹거리가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자 다저스는 2회초 맥스 먼시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따라붙었다.

2회말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J.T 리얼무토의 3루 땅볼 때 저스틴 터너가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브래드 밀러가 투런포로 리드를 가져왔다. 빈스 벨라즈케스와 킹거리가 안타-볼넷으로 출루한 2사 1, 2루에서는 브라이스 하퍼가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4회 무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시즌 34호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2사에서 A.J. 폴락이 솔로포를 추가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작 피더슨의 솔로포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6회부터 8회까지 9타자가 모두 범타에 그친 다저스는 9회초 마지막 기회를 살렸다. 먼시의 볼넷, 폴락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맷 비티가 마무리 헥터 네리스를 상대로 3점홈런을 작렬시켰다.

하지만 마무리 켄리 잰슨이 팀 승리를 날렸다. 9회말 1사에서 앤드류 냅의 2루타를 시작으로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브라이스 하퍼에게 2타점 끝내기 적시타를 맞고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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