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윈 잭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에드윈 잭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저니맨’ 에드윈 잭슨(35)이 다시 한번 짐을 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잭슨을 양도지명(DFA)하고 우완 투수 제이콥 웨그스팩(25)을 빅리그로 콜업했다’고 보도했다.

잭슨은 빅리그 17시즌 통산 402경기(310선발)에 등판해 1920.2이닝을 던져 105승 128패 평균자책 4.70을 기록 중인 우완 투수다. ‘저니맨’으로 유명한 잭슨은 올해 14번째 팀에 몸담으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팀 소속 출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에도 ‘저니맨’ 생활은 이어졌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시즌을 시작했으나 5월 12일 토톤토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5월 16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출격하며 13개 구단에 몸담았던 옥타비오 도텔의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하지만 토론토에선 극심한 부진에 허덕였다. 8경기(5선발) 동안 1승 5패 평균자책 11.12의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설상가상으로 6월 중순엔 허리를 다쳐 한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전날 부상 복귀전에선 3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모처럼 제 몫을 했지만, 결국 토론토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됐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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