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 비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셰인 비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셰인 비버(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별 중의 별로 우뚝 섰다.

아메리칸리그는 1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를 4-3으로 꺾고 올스타전 7연승을 질주했다. 통산 전적에서도 45승 43패 2 무승부를 기록, 우위를 이어갔다.

2회 마이클 브랜틀리의 선제타, 4회 말 호르헤 폴랑코의 적시타로 리드를 이어간 아메리칸리그는 7회 말 두 점을 달아났다. 잰더 보가츠의 병살타로 1점을 뽑았고 곧이어 조이 갈로의 솔로포가 터졌다.

내셔널리그는 8회 피트 알론소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경기를 한 점 차 박빙의 승부로 몰고 갔지만, 결국 9회 특급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넘어서지 못했다. 채프먼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올스타전 MVP 영광은 비버에게 돌아갔다. 홈 팬들 환호 속에 5회 초 마운드에 오른 비버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윌슨 콘트레라스, 케텔 마르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클리블랜드 홈팬들의 기립 박수 속에 마운드를 내려간 비버는 경기 후 올스타전 MVP로 뽑히는 감격도 누렸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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