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역대 A매치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6월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3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두 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대회 5호골로 득점 선두로 나섰다. 호날두를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조르지니오 베이날둠(네덜란드)가 3골로 호날두의 뒤를 쫓는다.

포르투갈은 조 3위지만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 헝가리로 이루어진 '죽음의 조' F조에서 3개 팀이 16강에 오른 셈이다.

호날두는 전반 31분과 후반 15분 두 차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대회 5호골이자 A매치 178번째 경기에서 넣은 109호 골. 이는 이란의 알리 다에이가 보유한 A매치 최다골 타이 기록이다.

더불어 호날두는 월드컵(7골)과 유로(14골)를 합친 메이저 대회에서 21골을 터트리는 진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의 19골이었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28일 벨기에와 8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만약 호날두가 이 경기에서 골을 넣는다면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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