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사진=지롱댕 보르도)
황의조(사진=지롱댕 보르도)

[엠스플뉴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는 4월 1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2020-2021 리그앙 31라운드에서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보르도 선제골의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전반 9분 메흐디 제르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의조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우위를 선점했다. 이로써 황의조는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고 시즌 11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 30라운드부터 황의조는 페널티킥 키커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보르도는 득점 이후 4골을 실점을 하며 1-4 대패를 당했다. 보르도는 3연패 늪에 빠지며 리그 15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인 18위 님 올랭피크와의 승점 차는 겨우 6점이다. 리그앙 잔류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황의조는 2021년에만 9골을 넣는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팀 내 최다 득점과 최다 공격포인트(11골 1도움)도 황의조가 책임지고 있다. 현재 황의조는 득점 부문 공동 11위에 올라 있다.
게다가 황의조는 신기록에 도전한다. 박주영이 AS 모나코 시절 2010-2011시즌에 기록한 12골에 한 골 차로 성큼 다가섰다. 만일 황의조가 잔여 6경기에서 2골 이상을 넣는다면, 리그앙 한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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