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가레스 베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임대생' 가레스 베일(32)의 반짝 부활은 마치 '신기루' 같았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35)는 베일에게 혹평을 쏟아냈다.
오하라는 4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모든 사람들은 베일에 관한 이야기를 지긋지긋하게 들었다. 팬들, 선수들, 언론 모두가 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베일이 토트넘에 왔을 때 사람들은 마치 메시아가 돌아온 것처럼 반겼다. 그는 3개월 동안 몸이 좋지 않았지만, 컨디션을 되찾고 좋은 활약을 몇 경기에서 보여줬다"면서 "하나, 가장 중요한 두 경기에서 베일은 부진했다. 아스널(1-2)과 디나모 자그레브(0-3)와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라고 꼬집었다.
베일은 시즌 초반 토트넘에서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전성기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2월 말부터 물오른 득점포를 가동한 베일은 6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손흥민, 해리 케인이 이끄는 공격진에 화력을 더했다.

가레스 베일과 조세 무리뉴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가레스 베일과 조세 무리뉴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하지만 베일은 또다시 침체기에 빠졌다. 최근 4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고 지난 2경기에서는 총 2분을 뛰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베일이 재차 슬럼프에 빠지자 철저히 외면했다.

오하라는 "무리뉴 감독이 지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아스톤 빌라전에 베일을 신경 쓰지 않았고 뉴캐슬전에서도 종료 2분을 남기고 투입했다. 모든 상황을 끝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라며 베일과의 동행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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