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이강인(19)이 두 경기 만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2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0-21시즌 라리가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발렌시아는 5승9무9패(승점 24)로 리그 13위에 머물었다.

이강인은 팀이 0-2로 뒤진 후반 19분 다니엘 바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아 분주히 움직였으나 경기의 흐름을 뒤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교체 이후에는 프리킥 키커로 나서 골문을 노렸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들쭉날쭉한 출장 기회 속에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출전시간은 847분, 경기당 47분 가량 출전한 셈이다. 이강인은 출전 기회가 보장되지 않는 한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경기 후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이강인에게 평점 4점과 함께 "30분 가량을 뛰었다. 그는 몇 가지 훌륭한 장면을 남겼다"고 짧은 평가를 남겼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패배로 인해 낮은 평점을 받아든 가운데 골키퍼 하우메 도메네크와 유누스 무사가 2점으로 팀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