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시대 첼시 감독 경기당 승점(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로만 시대 첼시 감독 경기당 승점(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프랭크 램파드(42) 첼시 감독이 성적 부진을 원인으로 전격 경질됐습니다. 첼시는 1월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와의 경질을 알렸습니다. 19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첼시는 8승5무6패(승점 29)로 리그 9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첼시 측은 성명문에서 "최근의 결과와 성과는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뚜렷한 길을 찾지 못한 채 우리는 중위권에 머물고 있었다"며 해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램파드는 지난 시즌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후임으로 사령탑에 앉아 영입 금지 징계에도 불구, 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 포지션에 걸쳐 대규모 보강을 이뤄낸 첼시는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램파드는 선수단과의 소통 단절, 경험 부족, 단순한 전술, 위기대처능력 등 여러가지 아쉬운 모습과 함께 초보 감독으로서의 한계를 보였습니다.

램파드 감독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감독이 구단주로 취임한 뒤 첼시를 이끌고 40경기 이상 치른 감독 중 경기당 최저 승점을 기록한 감독이 됐습니다. 경질 전까지 84경기를 소화한 램파드는 44승 17무 23패로 경기당 1.75점의 승점 수확에 그쳤습니다. 첼시로서도 더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셈입니다.

램파드의 후임으로는 토마스 투헬 전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유력합니다. 현지 유력 매체들은 투헬이 이미 런던에 도착했으며 조만간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번 인포그래픽에서는 아브라모비치 시대 첼시 감독들의 경기당 승점 순위를 조명해봤습니다.

글/그래픽 :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